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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7

붓점있는 신념/ 이세아 붓점있는 신념 먹아 먹아, 나는 붓 나를 위해 갈아다오 내 한 획을 그어 화선지 위 한 점을 선물하겠네 그대의 벗과 함께 신나게 붓 춤을 추고 싶구나 한 획, 한 획 하나 하나가 모여 뜻을 이루는 것 같이 나를 잡아주는 손 또한 모이고 모여 속삭이고 신념이 되어 돌아오겠지 2023. 2. 3.
살으리렸다/ 이세아 살으리렸다 살으리렸다, 살으리렸다 바다에 살으리렸다 성난 파도는 나의 마음을 적시고 부드러운 파도는 내안에 입맞춤을 한다 파도의 자극과 소리에 나의 온몸의 세포는 각성한다 살으리렸다, 살으리렸다 강산에 살으리렸다 웅장한 산은 나에게 위엄이란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산위의 바위와 적송은 강인함과 기상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과 벗삼아 오래 오래 살으리렸다 2023. 2. 3.
벨 소리와 전화/ 이세아 벨 소리와 전화 울리는 벨 소리에는 감정이 묻어있지 않네 오랜 벗의 전화에도 부모의 전화에도 낮선이의 전화에도 벨 소리에는 감정이 없네 비로서 통화를 할때야 감정을 받네 이번에는 어떤 감정일까 2023. 2. 3.
색깔의 무의미/ 이세아 색깔의 무의미 빨간색을 보니 흥분하는 스페인의 소가 생각났고 흥분하는 소를 생각하니 뜨거움이 생각이 났소 뜨거움을 생각하니 열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소 색깔은 결국 열정을 연상시키듯 열정도 색깔을 연상시켰으나 색깔은 열정이 아니었소 도화지와 색종이위에 있는 물든 각지각색의 색깔은 카멜레온 같이 변하는 상태가 아니오 결국, 열정은 빨간색이 아니오 숨소리와 살아있음 그리고 간절히 원하고, 닮아가고, 열망하는 그 것 숨이 붙어있는 하루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당신이 느낄 수 있는 그 것 색깔이 아니라 열정이라네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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